[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이번 주말에도 서울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많은 인파에 따른 교통 혼잡에 대비하기 위해 교통경찰을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 지난 8일 오후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윤석열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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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만여명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집회에 참여한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간 동안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일대에서 약 4만명이 참여하는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를 연다.
같은 날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5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집회 전인 오후 2시 30분부터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인근에서 사전 집회와 행진을 진행한 뒤 본 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 등 전국 각지 26개소에서도 같은 시간 시민 1만 3000명이 탄핵을 지지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좁은 구역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경찰도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도심권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집회와 행진 구역에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24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소통을 관리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와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