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블랙스완',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을 추가했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 뮤직)

26일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 7)의 수록곡 ‘블랙 스완’(Black Swan)이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재생 수 5억 회(3월 25일 기준)를 넘어섰다.

‘블랙 스완’은 트랩 드럼 비트와 애절한 로파이(lo-fi) 기타 선율, 캐치한 훅(hook)이 조화를 이루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음악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깨달은 방탄소년단의 자전적 메시지가 가사에 담겼다.

정규 4집 발매에 앞서 2020년 1월 선공개된 ‘블랙 스완’은 당시 미국 메인 싱글차트 핫100(57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46위)에 진입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2024년에도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스트리밍 부문 ‘골드’ 인증을 받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스포티파이에서 20억 재생 수를 달성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10억 재생 수를 돌파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버터’(Butter),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feat. Halsey)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27개의 억대 스트리밍 곡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5억 이상 스트리밍 곡은 14개다.

단체곡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곡 역시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자랑한다. 슈가가 지난 2023년 ‘어거스트 디’(Agust D)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솔로 앨범 ‘D-Day’의 타이틀곡 ‘해금’이 스포티파이 누적 재생 수 5억 회를 최근 돌파했다. 아울러 진의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지민의 ‘후’(Who)와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 정국의 ‘세븐’(Seven, feat. Latto)을 비롯한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레프트 앤 라이트’(Feat. Jung Kook of BTS), ‘3D’(feat. Jack Harlow) 등이 스포티파이에서 5억 회 이상 스트리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