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30일(현지시간) 인도와 무역 협정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 피터 나바로 백악관 수석 무역 고문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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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인도는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총리와 의회를 거쳐야 한다”며 “우리가 그냥 일방적으로 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트럼프 타임’에 맞춰, 그러니까 최대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고 언급했다.
나바로는 인도와의 무역 협정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자신이 협상 테이블에 직접 참여하는 주체는 아니지만 매우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장관이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통령은 전략의 대가이며 총사령관이다”며 “나는 그가 원하는 것을 가장 효과적이고 전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이 3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을 평가절하하며 “지금 상황이 정말 만족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이면을 들여다봐야 한다. 국내 투자가 22% 증가했다”면서 “재고와 수입 급증의 부정적 영향을 제외한다면 이는 엄청난 수치”라고 평가했다. 나바로 고문은 “그래서 지금 상황이 정말 만족스럽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