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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선수권대회는 1958년 6월 12일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총상금 16억 원, 우승상금 3.2억 원 규모로 펼쳐진다. KPGA 투어 단독주관 대회 중 최다 상금 규모다.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와 투어 시드 5년이 부여된다. 또한 우승자가 원할 경우 대회 영구 참가 자격까지 얻을 수 있다.
2020년 대회서 역대 KPGA 투어 사상 최초 월요예선 통과자 우승 신화를 만들어낸 김성현이 2022년 대회 이후 3년만에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김성현은 2020년 대회 당시 예선전을 공동 8위로 통과해 우승까지 거머쥐는 역사를 써냈다. 김성현은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5월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콘페리투어 포인트 순위는 2위로 다음 시즌 PGA 투어 재진입을 거의 확실시했다.
올 시즌 유럽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규도 출전한다. 2022년, 2024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는 아직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은 없다. 김민규의 KPGA 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은 2023년 대회서 기록한 10위다.
지난 1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세계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제153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 티켓을 확보한 송영한도 나선다. 송영한은 2017년과 2018년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017년 공동 20위, 2018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DP월드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왕정훈도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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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은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KPGA 선수권대회 타이틀 방어”라며 “대회 2연패라는 것이 쉽지 않다고 느끼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보겠다. 최근 2개 대회서 부진했지만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컨디션과 경기력 모두 최상으로 올라올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회 코스에서 경기도 많이 해봤고 우승이라는 좋은 기억이 새겨져 있는 코스”라며 “코스 매니지먼트도 꼼꼼하게 잘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진호는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최진호는 지난 14일 끝난 KPGA 투어와 JGTO 공동 주관 대회인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전 진출에 1타가 모자란 3위에 자리했다.
최진호는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마무리를 잘했고 나름 만족한다”며 “아쉬움은 잊고 이제는 KPGA 선수권대회만을 생각할 것이다. 최근 흐름이 좋다.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이고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목표는 우승”이라는 출사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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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모중경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중경은 KPGA 투어에서 5승, 아시안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바 있다. 챔피언스투어에서도 통산 5승을 쌓았다.
올 시즌 챌린지투어(2부) 1회 대회서 우승하며 시즌1의 포인트 1위를 기록한 양희준은 시즌1 기준 챌린지투어 포인트 1위 자격으로 생애 첫 KPGA 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총 8명의 월요 예선 통과자들은 ‘제2의 김성현’을 꿈꾼다. 지난 16일 진행된 월요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양주한을 필두로 김상원, 김봉섭, 현승진, 임준형, 박규민, 김재일, 류솔빈까지 총 8명의 선수가 예선전을 통과해 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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