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 지형이 보수 약세로 기운 만큼, 올해 추석 밥상에서는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발언이 줄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샤이 보수’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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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예전보다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른바 ‘샤이 보수’ 현상이다. 충북 괴산 본가를 찾은 유모 씨(29·남·서울)는 “요즘은 정치 이야기가 거의 없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전엔 시끌했는데, 탄핵 이후엔 보수 성향 친척들이 조용히 지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민주당엔 일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다’고 늘 욕했는데, 지금은 다들 말을 아낀다”고 덧붙였다. 50대 보수 유권자 여성 A씨는 “이제는 국민의힘 지지한다고 말하기가 두렵다”며 “직장에서도, 주변에서도 민주당 지지자가 많아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토로했다.
이 같은 흐름은 여론조사에서도 감지된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무선 ARS 방식)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7.2%, 국민의힘은 35.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률은 4.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한편, 여야의 극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정치 피로감을 호소하는 국민도 늘었다. 윤모 씨(59·여·경남)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둘러싼 여야 공방을 두고 “사람이 사망했는데 책임 공방만 한다”며 “화재 원인은 시스템 문제일 텐데, 누구 탓이든 결국 다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무당층 유권자인 최모 씨(29·여·경기)는 “요즘은 정치 이야기하는 친구들이랑은 친구도 안 한다”며 “대부분 토론이 아니라 ‘내 말이 맞다’로 끝나버리니 지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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