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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범석 CEO는 12월 14일 제출한 불출석사유서를 통해 “해외에 거주하며 근무 중이고, 글로벌 기업 CEO로서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이 있어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밝히며 청문회에 불참했다. 강한승·박대준 전 대표 역시 “이미 대표직에서 사임해 책임 있는 답변을 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고 청문회에 나오지 않았다.
과방위는 이 같은 쿠팡의 대응이 국내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기업으로서 국회와 국민에 대한 책임을 외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쿠팡은 연 매출 41조 원을 넘어선 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약 90%를 한국 시장에서 올리고 있음에도 정작 책임 규명 국면에서는 해외 법인을 앞세워 국회 출석을 회피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과방위는 청문회 당일인 지난 17일, 불출석한 김범석 CEO와 박대준·강한승 전 대표 등 3인을 국회증감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여야 합의 하에 의결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쿠팡이 그동안 어떤 문제를 일으켜도 대충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큰 착각”이라며 “이번 국회는 과방위는 물론 기후노동위, 국토위 등 상임위 연석 청문회와 국정조사까지 포함해 국회가 가진 모든 권한을 동원해 쿠팡 사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과 국민, 국회를 우롱한 김범석 등에게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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