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석탄公등 공기업 해외M&A 참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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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단기 산업 고도화 전략책 발표
공학교육 강화 등 우수인재 육성 병행
  • 등록 2013-07-24 오전 8:00:00

    수정 2013-07-24 오전 8:00: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가 국내 기업의 해외 우량기업 인수합병(M&A) 지원에 나선다.

해양플랜트와 엔지니어링, 사회간접자본(SOC), 임베디드(내장형)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디자인 분야 등의 인력도 집중 육성된다.

그동안 노동과 자본 집약형 대량생산체제로 압축성장에 성공했지만, 이제는 중국의 추격으로 이러한 성장방식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의 속도를 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고급두뇌 역량 강화를 통한 산업 고도화 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 해외 우량기업 공격적 M&A 지원사격

정부는 단시간 내에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외 우량기업 M&A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이 한국가스공사(036460)·한국석유(004090)공사 등 공기업, 국민연금 등과 협의채널을 구성해 같이 M&A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M&A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조달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신뢰성도 확보해 보다 안정적으로 M&A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런 방안으로 미국과 유럽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서브시(subsea, 심해저 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해 M&A를 추진 중인 대우조선해양(042660)삼성중공업(010140), 현대중공업(009540) 등에 적용돼 이들의 M&A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해외 우량기업 M&A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현재 6개에 불과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M&A 중점 무역관을 2017년까지 20개로 늘려 해외 M&A 중개기관과 여러 가지 매출 관련 정보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하반기로 예정된 ‘해외 M&A 전문펀드’ 1000억원을 활용해, M&A시 투자손실의 일부를 보전하는 보험상품 도입도 적극 검토된다.

◇ 2020년까지 1만 브레인 집중 양성

해양플랜트와 엔지니어링, SOC, 임베디드 SW, 엔지니어링 디자인 분야 인력 양성사업을 확대해 연간 1500여명씩 2020년까지 총 1만명의 고급인력이 양성된다. 이를 위해 공과대학에 지원되는 산업부 R&D 자금을 활용해 공학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노력하는 대학에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이 자금은 4480억원이었다.

현재 3곳에 불과한 해양플랜트 특성화 대학을 2020년까지 6곳으로 늘리고 우수 공대에는 SOC-임베디드 SW융합 인재 양성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우수 공대에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고급인력 양성소인 ‘엔지니어링디자인 연구센터(EDRC)’도 신설해 2017년까지 20곳을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고급두뇌 전문기업 제도’를 신설하고 올 하반기까지 100개, 2017년까지 300개을 지정, 지원하기로 했다. 전문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술개발과 인력, 시장창출, 금융 등이 종합 지원된다.

창의적인 비지니스 아이디어 사업화 촉진을 위해 매년 2조 30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화 전담은행을 활용한 저리대출(연간 3000억원)과 산업부 R&D 자금관리은행을 통한 저리융자(연 2조원) 등이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아이디어를 비지니스화 하는 기업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며 “앞으로 디자인 산업 창조경제 선도화 전략 등 10개 방안을 추가로 만들어서 세세하게 실천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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