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국내외 변수에도 펀더멘털 견고…목표가↑ -IBK

  • 등록 2021-08-12 오전 7:47:06

    수정 2021-08-12 오전 7:47:06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국내외 변수에도 중국 시장에서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5.56% 상향 조정했다. 코스맥스의 11일 현재가는 13만3500원이다.
코스맥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4304억원, 영업이익은 45.2% 증가한 43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37.2% 웃돌았다. 한국은 매출액이 10.1% 증가한 2300억원,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2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1%포인트 감소했지만, 손소독제의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대일·대중 수출 고객사를 중심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상해와 광저우가 순이익이 각각 71%, 41% 증가하는 등 연결 기준 매출이 33% 증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리포트에서 “상위 25개사의 성장률이 60%이었고 고마진 품목의 증가와 신규 고객사들의 대량 발주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코스맥스의 가이던스는 연결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 수준이다. IBK투자증권은 2분기 코스맥스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반영해 올해 매출액이 1조5823억원, 영업이익이 1102억원은 기록할 것으로 수정 제시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도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5.56% 올려잡았다.

안 연구원은 “올해 코스맥스는 국내외 시장을 상회하는 글로벌·온라인 고객 기반을 확대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가시화하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1339억원 가운데 지난 6월 차입금(200억원) 상환을 시작으로 다음 달 평택 2공장 착공을 앞둔 등 기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역시 중국의 강한 회복세와 한국 영업력의 제고를 바탕으로 미국과 동남아 지역의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최소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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