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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두 차례의 집행위원장 공개모집을 통해 영화제의 안정적인 운영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적임자를 면밀히 검토했다. 박광수 이사장은 임추위가 추천한 후보자 2인 중 정한석 프로그래머를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에 이날 이사회를 거쳐 임시총회를 통해 정한석 후보에 대한 선출안을 최종 가결했다.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은 2002년 씨네21 영화평론상 수상을 계기로 영화계에 입문해 씨네21 기자 및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영화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작품 분석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국내 영화산업과 영화제를 잇는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진 감독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한국 영화산업의 미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한석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2025년 3월 21일부터 시작되며,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전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앞으로 4년간 영화제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