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가수 지드래곤, 걸그룹 장원영과 이재명 대통령이 함께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공식 홍보 영상 ‘세계가 경주로 향한다’가 공개된 가운데, 청년 기업의 ‘스마일경주’ 캠페인에 수백명의 스타들이 참여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2일 공개된 경주 APEC 홍보 영상에 주차관리원으로 등장한 이재명 대통령. (사진=APEC 준비기획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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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지난 2일 지드래곤, 장원영, 박찬욱 감독, 박지성, DJ 페기 구 등 한국을 빛낸 스타들과 이 대통령이 직접 참여한 영상을 공개했다.
뉴욕페스티벌 수상 감독 신우석이 연출을 맡은 이번 영상은 ‘세계가 경주로 모인다’는 메시지를 통해 APEC 정상회의의 의미를 전하며 국내외 관심을 끌었다.
APEC 회담을 앞두고 민관의 홍보는 더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특히 정부의 홍보가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경주의 청년기업이 민간 차원에서 APEC 홍보에 나선 ‘스마일 경주’ 캠페인이 주목받고 있다.
이 캠페인은 뮤지컬 배우 김준수, 방송인 탁재훈·이상민, 코미디언 박나래·김준호, 배우 이장우,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디자이너 이상봉,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 등 수백 명의 인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응원 릴레이에 참여하며 국민적 관심으로 확산됐다.
 | | ‘스마일 경주’ 캠페인에 참여하며 성공적인 APEC 개최 홍보에 나선 스타들 (사진=부창제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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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을 주도한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의 이경원 대표는 ‘외국인에게 먼저 웃자’는 취지로 ‘스마일경주’ 캠페인을 기획하고 직접 연예인과 각계 인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해 참여를 이끌고 있다.
앞서 외교부는 부창제과를 이번 ‘APEC 2025 코리아’ 공식 디저트 브랜드로 선정했다. 부창제과 호두과자는 21개국 정상과 글로벌 리더 3만여 명이 맛볼 한국 대표 ‘K디저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1960년대 경주에서 시작된 부창제과는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한 호두과자 브랜다. 최근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K푸드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이경원 대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세계의 관심이 대한민국에 집중되길 바란다”며 “그 관심이 우리 기업들의 성장과 국가 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APEC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야 한다”며 “작은 웃음과 따뜻한 마음이 모이면 대한민국의 품격이 세계에 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025년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코리아’에는 21개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인 3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주 APEC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연결, 혁신, 번영(Connect, Innovate, Prosper)’이 주제다. 정상회의와 함께 최종고위관리회의,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CEO 서밋 등 다자 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된다.
 | | ‘APEC 2025 코리아’ 공식 디저트 브랜드로 선정된 부창제과(사진=부창제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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