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캄보디아서 사망한 父 서세원, 장례만 2번…세상 뜨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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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통해 故 서세원 언급
"아버지 발인날 반려견도 세상 떠나"
  • 등록 2025-10-14 오후 5:34:13

    수정 2025-10-14 오후 5:34:13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 故(고) 서세원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화면)
서동주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아버지이자 코미디언인 고 서세원의 사망 당시를 회상했다.

서동주는 “최근에 쓴 책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썼다. 아버지 이야기가 들어가있다”고 담담히 소개했다.

이어 “사실 저도 놀랐다. 시작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썼는데 4꼭지 정도에 아버지 이야기가 담겨있었다”며 “다 쓰고 보니까 아버지 이야기가 너무 많았는데, 편집자님이 다른 결이라 괜찮다고 하시더라. 이것 때문에 괴로워도 하고 이걸 딛고 일어서기도 하고 이걸 잊고 나아가기도 하는 스토리가 담겨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고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의 큰딸 서동주는 상주로서 ‘절연’한 아빠 서세원의 장례를 치렀다. 서동주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캄보디아에서, 한국에서 두 번의 장례를 치렀다”면서 “이 과정 속에서 제가 키우던 클로이라는 노견이 많이 아팠다. 장님에 귀도 안 들리는 아픈 강아지였고 학대를 많이 받은 강아지인데, 제가 없으니까 애가 많이 아파졌고, 결국에는 죽을 고비가 왔다. 아버지 발인하는 날 클로이도 장례를 치렀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화면)
이어 “두 번의 일을 치르면서 사는 게 너무 허망했다. 여태까지 왜 이렇게 애쓰고 살았을까. 사람은 이렇게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거고, 건강하던 클로이도 몇 주 안에 하늘나라로 가버렸다”면서 “세상을 홀연히 뜨고 싶다는 생각을 저도 계속 하게 됐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서동주는 “아버지도 가시고 반려견도 가고 엄마는 암으로 아프시고. 금전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도 했다. ‘살 이유가 뭐지? 이렇게까지 허망해하면서 살 이유가 뭐지?’ 생각했던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그래서 죽지 않으려고 글 쓰고 그림을 그렸다. 그 순간 만큼은 스스로를 많이 위로해 줄 수 있었다”며 이를 극복한 순간을 회상했다.

서동주는 방송인 서정희와 고(故) 서세원의 딸이다. 2010년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했으며 지난 6월 비연예인 연인과 재혼했다. 이후 서동주의 남편이 방송인 장성규가 속한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이사로 재직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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