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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모나코 왕자' 박주영이 소속팀 AS모나코가 선정하는 11월 이달의 선수(MVP)로 뽑혔다.
모나코 구단은 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주영이 팬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11월 이달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이 투표에서 6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팀 동료 아드리아누(15%)와 쿠타되르(8%)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수상자의 영광을 안았다.
박주영이 월간 MVP를 수상한 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끌며 동메달을 따낸 점, 팀 복귀 이후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주포다운 변함 없는 기량을 선보인 점 등이 팬들에게 두루 어필한 결과로 풀이된다.
AS모나코는 박주영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기간 동안 강등권까지 곤두박질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낸 바 있다. 관련해 '주포' 박주영이 팀에 복귀한 이후 준수한 골 결정력을 선보인 것은 홈팬들에게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