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對中압박…"아직 3250억弗 남아, 합의 없다면 관세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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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해놓고"…현 교착국면 中 탓으로 돌려
"관세부과 시점? 데드라인은 내 머리 속에"
  • 등록 2019-06-13 오전 6:44:12

    수정 2019-06-13 오전 6:44:12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오른쪽)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교착국면을 이어가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만약 중국과 합의할 수 없다면 미국은 3250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재차 중국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중국과 관련해 매우 잘하고 있다. 우리가 중국과 합의를 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면서도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관세는 매우 세다. 우리는 20000억달러어치에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중국)은 협상했고 합의했고 모든 것이 끝났다. 그다음에 중국은 이미 합의한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작금의 관세 전면전에 따른 교착국면의 탓을 중국 측으로 돌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과 관련, “시 주석과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설명은 삼갔다. 현재 중국 측은 양 정상의 회동 계획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확인하지 않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미 경제전문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G20 정상회의 때 시 주석을 만나지 못한다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추가 대중 관세 부과 시점’을 묻는 질문에 “데드라인은 없다”고 답변한 후,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나의 데드라인은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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