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7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 2000원을 유지했다.
 | (사진=SK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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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지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4분기 영업이익은 6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마케팅비의 효율적인 배분으로 견조한 매출 효율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아이게이밍, 팍시게임즈는 1월 월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소셜카지노는 시장 성장률 상회하는 안정적 흐름이 이어졌고, 아이게이밍도 11월 이후 본격적인 마케팅 집행을 통해 4분기 매출 126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효과가 이어지며 1월 매출도 56억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 월 매출을 기록했다. 자체 플랫폼 결제 비중 증가로 플랫폼 수수료가 절감됐다는 평가다.
남 연구원은 “지난 2023년 3분기 이후 더블다운카지노 중심의 DTC 비중 상승으로 작년 연간 플랫폼 수수료는 2.4% 증가에 그쳤다”며 “향후 더블유카지노의 DTC 활성화로 자체 플랫폼 결제 비중이 늘어나면 추가적인 마진 개선 기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12월 인수 발표한 팍시 게임즈도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업 결합 심사 승인 후 2분기부터 연결 실적이 반영될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소셜 카지노를 통해 견조한 현금흐름 창출을 했다”며 “수퍼네이션, 팍시게임즈 인수로 성장성이 더해졌고, 연말·연초 수준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이 확인된다면 동사의 매출 성장에 대한 갈증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