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뽑기 어렵네”…은행 ATM 5년 새 7700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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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기준 2만9810대까지 줄어
"현금 접근성 개선 위한 종합 점검 필요"
  • 등록 2026-02-16 오전 9:49:36

    수정 2026-02-16 오전 9:49:36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가 지난 5년여간 7000대 넘게 줄어, 지난해 3만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사진=뉴스1)
16일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지역은행 등 16개 은행이 운영하는 ATM 수는 지난해 6월 기준 2만9810대였다.

이는 2020년 말(3만7537대)과 비교하면 7727대 감소한 수치다.

ATM 수는 2020년부터 2021년(3만5307대), 2022년(3만3165대), 2023년(3만1538대), 2024년(3만384대)까지 해마다 줄었고, 작년에는 3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은행들은 세뱃돈 등을 위한 지폐 수요가 늘어나는 명절 기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설과 추석 연휴에 운영된 이동 점포는 각각 10개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전국 통틀어 2∼3대만 운영됐던 2021년 때보다는 늘었다.

다만 경기 화성, 양재 등 수도권 중심으로 시중은행 이동 점포가 설치되는 데다 올 설에는 대부분 연휴 초인 14∼15일만 운영돼 이용 편의성 면에서 한계를 보였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양수 의원은 “이동 점포 운영 기간 확대와 함께 편의점 ATM 제휴 등 현금 접근성 개선을 위한 금융당국의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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