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Q 실적 부진…향후 관건은 '리니지W'-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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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1-10-26 오전 7:26:45

    수정 2021-10-26 오전 7:26:4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관건은 약 2주 뒤에 출시되는 ‘리니지W’의 성적이 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052억원, 103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52.6% 감소한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각각 6.2%, 8.5% 줄어든 것이다. 영업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어난 것으로 예상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의 매출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리니지2M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영향 및 블레이드앤소울2의 흥행 실패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모바일게임 매출이 감소하며 그에 따라 발생하는 변동비용인 앱스토어 수수료가 줄어드는 것이 주된 비용감소 요인”이라고 말했다.

향후 엔씨소프트 실적 관건은 리니지W 성적이 될 것으로 봤다. 리니지W는 다음 달 4일에 출시되며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오랜 시간 개발한 게임인 만큼 퀄리티를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며 그동안 비판을 받아왔던 과금모델 또한 현저하게 축소함에 따라 유저들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라며 “남은 과제는 줄어든 과금모델 속에서 유의미한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유저를 확보할 수 있는지의 여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엔씨소프트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리니지W의 실제 성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성장을 이끌어온 성공 공식이 무너진 상황에서 리니지W가 성공한다면 현 위기를 극복할 해답을 찾은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과거처럼 ‘엔씨소프트니까 무조건 잘 할 것이다’라는 식의 낙관론을 갖기에는 다소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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