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은 12~21일 몽골 석유제품 시험 실무자 초청 연수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 몽골 석유제품 시험 실무자로 이뤄진 한국 초청 연수단 기념촬영 모습. (사진=한국석유관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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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초청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2021~2025년 일정으로 진행 중인 공적개발협력(ODA) 사업 ‘몽골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에너지원 품질관리 역량강화 사업’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석유관리원은 휘발유,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품질 관리를 맡은 준정부기관으로서 한국광해광업공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를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이 네 번째 초청 연수다. 석유관리원은 지난해 정책입안자 및 석유제품 검사업무 실무자 대상 초청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광해광업공단 역시 지난해 석탄분야 전문가 초청 연수를 펼쳤었다. 이번 연수 참가자는 국내 석유 품질 및 유통관리와 이를 위한 시험분석 시스템을 살펴보고 이론·실습을 진행한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을 찾아 석유 정제공정도 견학할 예정이다. 석유관리원은 연내 몽골 현지에서 석유제품 검사 전문가 30명 대상 연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연수가 몽골 에너지관리체계 발전과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한국 기업의 몽골 현지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국내 실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최근 몽골과 국제감축 협약을 맺었다. 한국은 온난화를 비롯한 기후위기에 대응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전 세계적인 움직임에 발맞춰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인다는 계획인데, 이중 일부는 몽골 등과의 협약을 통한 해외 국제감축 사업을 통해 감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