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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스라엘 공영 칸 방송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하는 ‘지옥 계획’을 추진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기를 끊는 전략으로 하마스를 압박해 추가 인질 석방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했던 42일간의 휴전 1단계는 지난 1일 이미 만료했다. 양측은 일주일 넘게 교전을 재개하지는 않았지만, 휴전 연장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하지만 하마스는 애초 합의대로 인질 전원 석방과 이스라엘군 완전 철수를 골자로 하는 휴전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마스는 중재국 이집트에서 휴전 2단계 협상을 위한 사전 논의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오는 10일 중재국 카타르에 휴전 논의를 위한 대표단을 보낼 계획이다. 위트코프 특사도 11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하마스 회담에 참여한 백악관 특사 아담 뵐러는 전날 몇 주 안에 돌파구가 가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뵐러는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과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원하는 것과 그들이 받아들인 것, 그리고 이스라엘이 원하고 받아들여진 것 사이에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