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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나이가 많아도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늦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정호는 자신의 채널에 ‘트라이아웃 도전’ 투표 글을 올렸고, 투표에 참여한 3만 여명 중 92%가 찬성 뜻을 밝혔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한 강정호는 2015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피츠버그와 4+1년 최대 1650만 달러(약 242억 300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음주운전 사고 후 비자를 제때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는 이후 2018년 말미에 피츠버그로 복귀했지만 2019년 방출됐다. 국내 복귀도 추진했지만 싸늘한 여론에 뜻을 접었다. 현재 미국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강정호의 개인 유튜브 영상 댓글에선 “진심으로 응원한다”, “전성기는 지났지만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응원하는 반면 “조회수 뽑으려는 것”, “어차피 못갈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