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엔비디아 3.1%·테슬라 1.4%↓

  • 등록 2025-01-25 오전 6:14:15

    수정 2025-01-25 오전 6:14:15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잠시 숨고르기에 나섰다.

뉴욕시의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와 금융 전문가들이 일하는 가운데, 당선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형이 설치돼 있다. (사진=AFP)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내린 4만4424.2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9% 하락한 6101.2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0% 떨어진 1만9954.30를 기록했다.

일부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엔비디아가 3.12% 급락했고, 테슬라도 1.41% 하락했다. 애플(-0.39%), 마이크로소프트(-0.59%), 아마존(-0.24%) 등도 하락했다. 반면 알파벳(1.16%), 메타(1.73%)는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했지만, 주간으로는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하락이후 다시 강세장이 펼쳐지고 있다는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자들은 지난 20일 취임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집중하며 투자방향을 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에 금리 인하를 석유수출국기구(OPEC)에는 유가하락을 요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세계 무역전쟁을 초래할 관세정책에 대해서는 예상보다는 강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2월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25%,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물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불공정한 무역에 따른 조치가 아니라 불법이민과 마약을 차단하지 못한 데 따른 조치일 뿐이다. 구체적인 무역정책은 오는 4월1일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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