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광주 모인 탄핵반대 3만 시민…이재명 대선불출마 요구”

“전과 4범 李 출마, 광주 민주화 정신 정면 도전”
“李, 불출마 선언으로 민주주의 발전 기회 만들라”
  • 등록 2025-02-16 오전 10:03:14

    수정 2025-02-16 오전 10:16:04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호남 출신 장성민 전 의원이 지난 15일 광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 “금남로 민심의 또 다른 요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대선불출마 요구”라고 해석했다.

장 전 의원(전 미래전략기획관)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장 전 의원은 이후 DJ 정부 청와대에서 초대 국정상황실장 등을 지냈다.

그는 “금남로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이다. 이곳에 모인 3만 민심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걱정했고, 실종된 정의와 공정, 무너진 법치와 자유민주주의의 회복을 요구했다”며 “금남로의 민심은 주사파 내란몰이 독재정치‘로부터 ’K-자유민주주의‘로의 ’대전환‘을 위한 역사적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이재명식 주사파 내란몰이 독재정치로부터 K-자유민주주의로 향한 대전환의 정치가 실현될 수 있을까”라며 “전과4범 이재명 대표가 ’중대결심‘만 하면 한국 정치의 대전환은 현실화 될 수 있다. 이 대표에게 ’중대결심‘은 무엇인가? 대선불출마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이 해석한 이유에 대해 “전과4범 이 대표와 관련, 현재 진행 중인 재판이 무려 5개이고 이것이 모두 유죄로 확정될 경우, 이 대표의 전과기록은 기존의 4개에 5개가 더해져 전과9범”이라며 “금남로의 민심은 이런 엄청난 사법 리스크를 안고 이 대표가 어떻게 대한민국과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활동을 계속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의 소리”라고 말했다.

이어 “전과 4범이라는 범죄기록의 딱지들을 달고 이 대표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이는 곧 광주 민주화 정신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국가와 국민의 명예 실추이자 수치”라며 “이 대표는 본인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국가적 해악을 고려해서 현재 진행중인 선거법 2심 확정판결 전 3월 중으로 대선불출마 선언을 전격 단행할 생각은 없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전 의원은 “이 대표는 불출마 선언으로 법치와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금남로 3만 민심의 요구”라고 재차 강조했다.

전날 보수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주도한 광주 탄핵 반대집회(국가비상기도회)에는 당초 예상한 1만명보다 3배인 3만명(경찰 추산)이 모였다.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윤석열 탄핵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사진 = 뉴스1)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강인아, 무슨 일이야!'
  • 목숨 건 귀환
  • 한고은 각선미
  • 무쏘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