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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인양 양모 장모씨의 어머니 A씨를 아동학대방조 및 살인방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고발장을 통해 “A씨가 약 2달 동안 집안에서 학대받았던 피해아동을 직접 어린이집에 등원시켰다”며 “이날 기아 상태의 아이를 보고 충격을 받은 어린이집 선생님이 피해 아동을 데리고 소아청소년과를 내원했고, 해당 병원 원장이 피해 아동의 영양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을 보고 경찰에 학대신고를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인이는 생후 6개월 무렵이던 지난해 1월 양부모에게 입양됐다가 학대를 받고 지난해 10월 13일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정인이 양어머니 장모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양아버지를 유기와 방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오는 13일 양모 장씨와 양부 안모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