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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뷰티 혁신을 창출하다’란 제목의 사례연구는 유망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시장을 확대한 올리브영의 K뷰티 ‘인큐베이터’ 역할에 주목했다.
이 같은 올리브영의 시장 선도 역할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 뒷받침됐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단순히 가격 협상으로 상품 입점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성장 전략을 기반으로 올리브영이 가진 인프라를 동원해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상품기획자(MD)들의 일하는 방식도 조명했다.
더불어 전국 1350개 매장(2023년 말 기준)과 온라인 플랫폼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옴니채널 역시 올리브영 핵심 경쟁력으로 분석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카테고리 채널로는 유일하게 하버드 경영대학원 사례연구에 채택될 정도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느꼈다”며 “중소기업 브랜드의 성장이 곧 올리브영의 성장이란 마음가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소인디 K뷰티 브랜드들이 지속 뻗어나갈 수 있게 돕는 성장 부스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리브영 사례연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레베카 카프 교수와 슈 린 연구원이 공동 집필했다. 향후 하버드 경영대학원 소유 월간 경영학 잡지사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통해 출판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협업해 K뷰티 관련 프로그램을 추가 실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