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패션, PET필름 등 부진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핵심 성장 동력인 아라미드 섬유(Aramid) 업황이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서는 “실적은 매출액 4조 8000억원, 영업이익 191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858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 기준 전년(1645억원) 대비 17% 성장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이익 추정치는 산업자재 1218억원(전년 1248억원), 화학 799억원(전년 794억원), 패션 249억원(전년 208억원), 필름·기타 -349억원(전년 -605억원) 등이다.
또 “신증설 부담도 2024년 1만 1000톤에서 2025년 3500톤(총설비 15만톤)으로 줄어든
다”며 “특히 세계 2위 테이진의 네델란드 1500톤 공장 폐쇄와 한국 태광산업 3500톤 증설 연기(2024년 말→2026년초)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적자사업이던 PET필름 분사(SK마이크로웍스로 변경), 노후 골프웨어 정리(잭니클라우스, 엘로드 등), 카시트 사업 통합 등 3가지 구조조정이 마무리됐다”며 “2025년 설비투자(Capex) 1000억원에 비해, 영업활동에서 창출 가능한 현금 규모는 3000억원(=세후 EBITDA-이자비용)으로, 현금이 쌓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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