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흥국증권은 19일 SK스퀘어(402340)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의 1분기 매출액은 4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조 6523억원으로 같은 기간 410.3%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핵심 자회사인 SK하이닉스를 통한 지분법 이익 증가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메모리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2분기는 HBM3E 12단 판매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세로 인한 IT 전반의 풀인 수요도 반영되며 DRAM, NAND 모두 전체수요공급량(B/G), 평균판매단가(ASP)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골자는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0% 이하,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등이다”며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완료했고 새로이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이 진행 중이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SK쉴더스 매각 대금 잔여분 관련 추가 자사주 취득 또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황 연구원은 “현재 NAV 할인율은 약 62% 수준으로 개선됐다”며 “2025년에도 SK하이닉스의 실적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타 포트폴리오 관계사들의 실적 역시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주주환원 확대 기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