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 감독 "내가 연출한 '은수 좋은 날'과 경쟁…겹친 이유는"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저도 뭘 봐야 할지 모르겠네요. 하하.”

배우 최우식과 정소민(사진=노진환 기자)

송현욱 감독이 10일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한 SBS 새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 제작발표회에서 연출한 두 작품이 겹쳐 방영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자리에는 송현욱 감독, 최우식, 정소민, 배나라, 신슬기, 서범준이 참석했다.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달살벌한 90일간의 위장 신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우주메리미’와 KBS2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은 공교롭게 나와의 경쟁을 하게 됐다. 두 작품이 동시간대 방영하게 된 상황.

송 감독은 “원래는 ‘은수 좋은 날’이 2월, 3월 편성이어서 절대 겹칠 일이 없었는데 KBS에서 새롭게 토일드라마를 만들면서 겹치게 됐다”면서 “난감하기도 하고 저도 뭘 봐야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송 감독은 ‘우주메리미’에 대해 “아직도 손에 놓지 못하고 있는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두 작품이 장르도 다르고 연령대도 달라서 시청자분들이 골라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우주메리미’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