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숨고르기 속 상승 마감..5일만에 반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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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업실적 발표 앞두고 일부 투자자 관망
美 4분기 GDP 확정치 2.2%로 유지..예상 하회
옐런 "올해 기준금리 인상"..국제유가, 5% 급락
  • 등록 2015-03-28 오전 5:34:58

    수정 2015-03-28 오전 5:36:28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최근 하락세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1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은 조심스런 태도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19% 오른 1만7712.6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4% 오른 2061.02, 나스닥 종합지수는 0.57% 상승한 4891.22를 나타냈다.

이날 장 마감을 15분 앞두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 내용이 전해졌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피터 부크바 린지 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첫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힌트를 주지 않았고,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점도 기존과 동일했다. 새로운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美 4분기 GDP 확정치 2.2%..수정치와 동일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2.2%(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수정치와 동일한 수치다.

다만 월가 전문가 예상치 2.4%에 못미친 것은 물론 지난 3분기에 기록한 5%와 비교해서는 절반에도 못미쳤다.

수출과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소비지출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으나 기업재고 비축이 크게 감소하며 이를 상쇄시켰다. 소비지출은 당초 발표된 4.2% 증가에서 4.4% 증가로 상향되며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수출은 3.2% 증가에서 4.5% 증가로 상향됐다.

기업재고 규모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 및 가스 재고 감소를 반영, 884억달러에서 800억달러로 하향됐다. 기타 수치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해 전체 기준으로 미국의 GDP 성장률은 2.4%로 확정됐으며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2.3%와 2.2%를 기록한 바 있다.

美 3월 미시건大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 93..소폭 개선

미시건대와 톰슨 로이터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93을 기록,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92.5를 웃돌았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 91.2도 넘어섰다. 지난 2월 수치는 95.4였다.

이번 달 수치는 당초 발표된 것보다 나아지긴 했으나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다. 미시건대-톰슨 로이터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소비지출의 방향성을 찾는 단서로 활용된다.

옐런 “올해 기준금리 인상..속도는 점진적”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컨퍼런스 사전 연설문에서 미국 경제가 역사적 기준에서 약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 올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설문에 따르면 그는 금리 인상에 앞서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달러 강세가 미국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앞으로 수 분기 동안 미국 경제가 성장 가속화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 이란 핵협상 타결 전망으로 급락..WTI 5%↓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56달러, 5% 하락한 배럴당 48.87달러를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2.46달러 내린 56.73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 WTI 선물 가격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모두 예멘 정정불안 우려가 완화되며 2% 넘게 하락했다. 아울러 미국의 원유시추 장비 감소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의 원유시추 장비 수는 12개 줄어든 813개를 나타냈으나 지난 2주간 각각 41개와 56개 줄어든 데 비해 다소 둔화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이란 핵 협상 타결시 원유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 서방국들은 이란 핵 협상이 이달 말 이전에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은 현재 하루 100만배럴인 원유 수출량을 지난 2012년 수준인 250만배럴로 끌어올려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유로 대비 달러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달러선에서 거래됐으며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하락한 1.05%를 나타냈다. 금 4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달러 내린 1199.80달러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블랙베리가 2% 상승했으며 인텔은 알테라 인수 논의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6% 넘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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