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K패션으로 중국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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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11-22 오전 8:53:23

    수정 2015-11-22 오전 8:53:23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은 자사가 중국 상하이에서 운영 중인 ‘상해현대가유홈쇼핑’, 현지 홈쇼핑사인 ‘글로벌홈쇼핑’과 함께 국내 패션 브랜드를 중국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현대홈쇼핑은 상해현대가유홈쇼핑에서 지난 18일 업계 최초로 국내 모피 브랜드 ‘진도모피’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송했다.

판매 가격이 한 벌에 2만3800위안(한화 약 428만원 상당)으로 평상시 중국에서 판매했던 상품들에 비해 수십 배 이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첫 방송 매출이 목표 대비 132% 초과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엄재구 현대홈쇼핑 글로벌사업팀 책임은 “중국 홈쇼핑 방송에서 ‘국내에서도 동일한 상품을 현재 판매하고 있다’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며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해 오는 25일 추가로 방송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또 현대홈쇼핑은 중국 현지 홈쇼핑업체 ‘글로벌 홈쇼핑’과 중국 홈쇼핑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09년 설립된 글로벌 홈쇼핑은 중국국제방송 산하에 있는 TV홈쇼핑으로 중국 내 22개 성 및 직할시에서 4억명의 가시청 인구를 보유한 업체다.

현대홈쇼핑은 글로벌 홈쇼핑과 함께 ‘K패션’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뉴트렌드’를 기획했다. 뉴트렌드는 최근 해외 패션 컬렉션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청청, 박소영, 이주영 등 디자이너들의 상품을 소개하는 방송이다.

현대홈쇼핑과 글로벌 홈쇼핑은 공동 방송을 위해 지난 9월 판교점에서 함께 촬영을 진행하고 지난 3일(한국)과 7일(중국) 방송을 진행했다. 중국 방송에서 이청청 디자이너의 캐시미어 코트, 이주영 디자이너의 캐시폭스 베스트 등을 판매한 결과 약 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예상 매출보다 60% 높은 수치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국내 홈쇼핑 업계들이 패션 사업 확대에 나서는 것처럼 중국 홈쇼핑도 패션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과 품질 수준이 높아진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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