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파월 자신감+기술주 뒷심에..'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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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07-18 오전 6:08:37

    수정 2018-07-18 오전 6:08:37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기술주의 막판 뒷심과 미국 중앙은행의 경기 낙관론이 뉴욕증시에 날개를 달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53포인트(0.22%) 오른 2만5119.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12포인트(0.40%)와 49.40포인트(0.63%) 뛴 2809.55와 7855.12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넷플릭스의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치면서 주유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다. 그러나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줄였다. 아마존은 1.2% 올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으며, 페이스북 주가도 1.3%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역시 각각 1% 이상 급등하며 힘을 보탰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미 상원 은행위원회 발언도 주가를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파월 의장은 미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거듭 피력하면서 통화정책에서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그간 예고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뜻을 밝힌 것이지만, ‘지금으로선’(for now)이라는 단서를 단 만큼 향후 글로벌 무역전쟁 등 불확실성에 따른 충격이 가시화할 경우 언제든 방향을 틀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도 풀이됐다.

더 나아가 파월 의장은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 1분기의 2%보다 “상당히 강력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0%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재 분야가 1.32%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기술주는 0.81% 상승하며 선전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0.38%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파월 의장의 ‘입’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뉴욕 웨스트팩 뱅킹의 리처드 프라눌로비치 외환전략책임자는 “그(파월 의장)은 왜 우리가 견고한 성장을 기대해야 하는지 수많은 이유를 줄줄이 나열했다”고 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시장전략가도 “무역전쟁의 가능성과 영향에 대해 알고 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도움을 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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