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니계수 개선효과, 영국·호주의 3분의 1 수준
박형수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초빙교수(前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통계청장)는 재정학연구에 발표한 ‘소득재분배 정책효과의 비교분석’ 보고서에서 “한국의 재분배 효과는 대부분의 OECD 국가는 물론이고 다수의 개발도상국보다도 작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재분배정책의 불평등 완화 효과는 지니계수의 변화로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소득불평등 지표인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평등,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는 의미다.
정책의 효과를 알기 위해선 민간소득만을 기준으로 한 지니계수를 구한 뒤 정책효과를 반영한 최종소득 지니계수와 비교하면 된다. 최종소득 지니계수가 민간소득 지니계수보다 많이 줄었다면 그 차이만큼 정부 정책이 소득을 고르게 나누는 효과를 줬다고 볼 수 있다.
룩셈부르크 소득 학회 자료(LIS)를 이용한 지니계수 개선효과는 한국이 0.032로 분석 대상인 28개 국가 중 25위였다. 22개 OECD 국가 평균 0.182는 물론이고 6개 비(非)OECD 국가 평균 0.04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박 교수는 “고소득층의 조세부담 누진도와 저소득층의 수혜 집중도가 OECD 국가에 비해 매우 미흡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
현물급여 가운데 의료서비스는 재분배 효과가 있었지만 교육서비스는 그렇지 못했다.
박 교수는 “노인 등 저소득층에 집중되는 의료서비스와 달리 교육서비스는 고소득층일수록 수혜대상인 취학연령 가구원이 많은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간접세는 정책규모가 가장 큰 부가가치세를 비롯해 담배세와 주세 부담이 다소 역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급여과 직접세를 통한 규모 대비 개선효과는 영국·호주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정책 규모 자체가 작아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등의 현금급여의 재분배 효과가 컸지만 최근 도입한 아동수당은 저소득층 수혜 집중도가 낮았다.
박 교수는 “한국은 소득분배 악화 상황에 대응해 재정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국가재정이 지속적으로 악화하면서 우려를 낳고 있는 만큼 재분배 정책의 규모를 늘리는 방안 외에 재분배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방법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포토] 송민혁, 전지현이 보고 있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600537t.jpg)
![[포토]삼전닉스 폭락, 맥 못추는 코스피](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501117t.jpg)
![[포토]유해란,상승세 이어가야죠](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501101t.jpg)
![[포토]이한주 이사장 '2045 대한민국'에 대해 발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500279t.jpg)
![[포토]SK하이닉스 부스 방문한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400730t.jpg)
![[포토]삼성 폴더블폰 주요부품](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300485t.jpg)
![[포토] 가을비 내리는 광화문네거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300497t.jpg)
![[포토] 국정감사받는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200531t.jpg)
![[포토] 이대한, 캐디와 하이파이브하며 다음 홀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100596t.jpg)
![[포토]논술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10/PS26101100363t.jpg)

![[단독] “드러누워서라도 막을걸”…금감원장 후회한 ETF, 직원들은 1.6억 보유](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600560h.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