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일상안심' 1인 점포 안심 경광등, 나홀로 사장님 안전 지킨다

총 5000세트 지난달 배부 완료…신청 개시 다음 날 전량 마감
현장의견 고려해 2025년에도 사업 지속 추진 방침
오 시장 중구 1인 점포에서 안심경광등 신고 방법 등 현장 설명
  • 등록 2024-08-13 오전 6:00:00

    수정 2024-08-13 오전 6: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오세훈표 일상안심’ 정책으로 꼽히는 1인점포 안심경광등도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이른바 ‘나홀로 사장님’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점포의 안전을 위해 지난 7월 ‘1인점포 안심경광등’ 총 5000세트를 배부했다. 신청 당시 이틀도 채 되지 않아 준비된 물량이 모두 조기 마감된 데 이어, 추가 지원 요청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1인점포 안심경광등’은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가게 외부의 점멸등이 켜지면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동시에 자치구 관제센터에서 위치 및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 후 센터 내에 상주하고 있는 경찰이 가게 인근 순찰차 등에 출동을 요청하게 된다.

배부된 지 한 달여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실제 이용사례가 아직은 많지 않지만, 안심경광등 덕분에 점포 앞에서 행인들이 행패를 부리는 상황을 경찰이 출동해 해결해주는 등 안심경광등의 효과를 몸소 느끼는 사장님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서울시는 신청페이지 댓글 및 시민 현장의견을 고려해 2025년에도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안심경광등 배부점포는 남성 499개(10.0%), 여성 4,501개(90.0%)로 여성 신청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493명(29.9%)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137명(2.7%)으로 가장 적었다. 업종별로는 미용실이 1207개(24.1%)로 가장 많았고, 공인중개사가 809개(16.2%)로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은 13일 안심경광등이 설치된 중구 소재 1인 점포를 방문해 실제 위험 상황 시 안심경광등의 작동절차 및 경찰출동까지 연계되는 과정을 직접 점검한다.

오 시장은 “위기 발생 시 자동 신고가 되는 안심경광등을 통해 1인 점포 사업주분들의 범죄 피해 방지 등 안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안심특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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