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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구단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앞서 “구단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검진을 실시한 결과 1차 검진과 같은 오른쪽 손목 골절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나마 다행은 골절 외 다른 부위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구단 측은 “회복까지 4주 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SK에서 27홈런 76타점을 기록한데 이어 삼성라이온즈로 이적한 뒤 2020년에도 타율 0.312에 20홈런 74타점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오른손 거포로 이름을 날렸다.
장타력 보강이 절실한 키움은 김동엽을 시범경기에 꾸준히 선발 출전시켰다. 7경기에서 18타수 3안타 타율 0.167에 그쳤지만 홈런도 1개 기록했다. 김동엽의 1군 통산 성적은 타율 0.268, 92홈런, 316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