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10주년을 맞은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 ▲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현지시간 11일 진행된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10주년 기념 행사 참석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출처: 신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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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후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WTO 가입 10주년 행사에서 "10년 전 중국의 WTO 가입은 중국 개방·개혁에 있어서 핵심적인 사건"이라면서 "더욱 적극적인 경제 개방 전략을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새로운 개방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주석은 이 자리에서 균형잡힌 무역 정책과 좀 더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환경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정부의 경제에 대한 개입을 줄이고 지적재산권 관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강화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무역 불균형 해소 발언은 특히 위안화 절상을 두고 최근까지도 첨예한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미국과의 관계를 의식한 것을 풀이된다.
그는 "중국은 의도적으로 무역흑자를 유도하지 않았다"면서 "수출과 수입 비중을 균일한 수준으로 맞추고 중국 무역흑자에 도움을 준 주요 국가들과의 경제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5년간 중국 소매판매는 연간 15% 증가, 32조위안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동안 총 수입규모는 8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어마어마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중국의 완전한 시장경제지위를 인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WTO 가입 10년 동안 평균 관세율은 15.3%에서 9.8%로 낮췄으며 연간 7500억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