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젠 딸에게 맡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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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의 경영시대
앤 프란시스|304쪽|메디치미디어
  • 등록 2013-04-03 오전 8:29:20

    수정 2013-04-03 오전 8:29:2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샐리는 토양연구를 하는 아버지 회사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버지 회사에서 일한 이후 그는 모든 직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통제보다는 열린 대화를 독려했고 더 많은 책임을 매니저들에게 넘겼다. 변화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비율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만족도도 향상됐다. 유능한 인재들의 퇴사로 골머리를 앓던 짐도 곧 딸의 스타일을 받아들였다.

샐리는 어떻게 훌륭한 리더 역할을 해낼 수 있었을까. 미국에서 30년간 가족기업 컨설턴트로 활동해 온 저자에 의하면 여성과 남성은 자라면서 서로 다른 정체성을 확립한다. 따라서 경영스타일도 다르다는 것. 여성은 남성보다 관계형성에 강하고, 성과에 대한 인정을 독차지하기보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나눈다. 샐리의 경우가 그랬다. 그는 모든 영역을 통제하려고만 했던 아버지의 리더십 스타일을 과감하게 바꿨다.

저자는 현재 기업을 이끌고 있는 사업주들에게 딸을 후계대상으로 진지하게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참여를 끌어내는 열정과 변화에 대처하는 유연성 등이 여성 리더십의 강점이기 때문. 여성에게도 책무를 준다. 스스로 CEO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리더십 훈련에 적극 나서라는 것. ‘여성은 집에 있는 것이 낫다’ ‘여성은 나약한 리더가 될 수밖에 없다’ 등 수많은 편견을 넘어서 진정한 CEO로 도약하라는 메시지가 책 전반에 스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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