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수요 둔화에 목표가↓-신한

  • 등록 2018-12-26 오전 7:31:18

    수정 2018-12-26 오전 7:31:18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반도체 고점’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한금융투자가 24일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 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4분기 및 내년 1분기 반도체 주문량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연말 IT 수요 둔화가 확인되는 중”이라며 “올 4분기 회사의 매출액은 10조53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5조43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7.8%, 16.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이러한 수요 둔화 현상이 미·중 무역 분쟁에 글로벌 경기 둔화세와 일시적 서버 수요 공백 때문에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수요 둔화에 따라 기존 DRAM 추정치 대비 올 4분기 물량, 내년 1분기 물량, 내년 2분기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수요 증가율은 상반기에 낮고 하반기에 높은 상고하저 현상 뚜렷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공급제약 지속 등의 이유로 내년 2분기부터 DRAM 재고가 감소하고 DRAM 가격 하락폭 축소 전망한다”며 “내년 1분기가 DRAM 업황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므로 내년 1분기에 비중을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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