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김혜자 "'눈이 부시게' 감독, '꼭 해야지' 결심"

JTBC 새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손석구 부부 호흡
  • 등록 2025-04-18 오후 2:31:06

    수정 2025-04-18 오후 2:31:06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김석윤 씨가 감독이라고 해서 ‘해야 되겠다’ 했어요.”

김혜자(사진=JTBC)
배우 김혜자가 18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하 ‘천국보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계기를 전했다. 자리에는 김석윤 감독,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이 참석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이해숙의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가 펼쳐진다.

김혜자는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눈이 부시게’의 김석윤 감독과 6년 만에 재회했다. 김혜자는 선택 이유로 김석윤 감독을 꼽았다. “시놉시스 읽어보니까 이야기도 굉장히 재밌을 것 같았다. ‘꼭 해야지’ 하고 시작했다”면서 “전 이 분을 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낙준과 끊어지지 않는, 현실에는 없을 것 같은 그 아름다운 인연이 마음에 와닿았다”고 전했다.

김혜자는 캐릭터에 대해 “남편에 대한 애정이 끔찍할 정도로 지냈는데 남편이 사고를 당해서 아무 준비 없이 험한 세상에 내팽개쳐졌다. 얼마나 힘들었겠나. 근데 나중에 천국에서 만난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해숙은 남편이 예쁘다고 했던 80대의 모습으로 남는다. 남편이 ‘당신은 지금이 제일 예뻐’라고 했던 말을 믿고 80대로 갔는데 남편은 혼자 젊어져서 있더라. 시청자분들이 다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혜자와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 고낙준 역의 손석구는 “사랑꾼이라는 말이 낙준이라는 이름을 설명하기에 딱 적절하고 찰떡인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천국보다’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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