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월 車·가전 등 내구재 주문 9.2%↑…관세 부과 전 ‘밀어내기’

  • 등록 2025-04-25 오전 4:21:20

    수정 2025-04-25 오전 4:21:20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미국 수입품에 대한 공격적인 관세 부과에 앞서 자동차, 항공기, 가전제품 등 고가 내구재 주문을 서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내구재 주문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보다 9.2% 급증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예상한 1.6% 증가치와 2월 증가율(0.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국방 관련 품목을 제외하면 증가율은 10.4%에 달했으며, 운송 장비를 제외한 수치는 보합세를 보였다.

운송 장비 주문은 27% 급증했고, 그중에서도 비국방 항공기 및 부품 부문은 무려 139% 증가했다. 내구재 범주에는 항공기와 자동차 외에도 가전제품, 컴퓨터, 보석류 등이 포함된다.

내구재 주문의 급증은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를 발표하기 전까지 3월 한 달 동안 무역 파트너국들에 강경한 메시지를 보내자 기업들이 주문을 앞당긴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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