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 "생애 첫 홀인원이야~"..KG·이데일리 2R 상위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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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5-04 오후 12:29:26

    수정 2013-05-04 오후 12:29:26

[안성=이데일리 스타in 권욱 기자] 4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마에스트로CC에서 열린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 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안신애가 밝게 웃으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안성=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안신애(23·우리투자증권)가 제3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안신애는 4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마에스트로CC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를 공동 6위로 마친 안신애는 김다나, 최유림과 같은 조를 이뤄 오전 9시30분 1번홀에서 출발했다.

4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안신애는 5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행운을 가져다준 7번홀은 148야드의 오르막 파3 홀로 그린 앞에 워터해저드가 도사리고 있고, 홀컵이 보이지 않아 공략이 쉽지 않은 홀이다.

안신애는 “8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올린다는 생각으로 샷을 했다. 갤러리의 환호를 듣고 홀인원임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정규 투어 첫 홀인원을 잡아낸 안신애는 “전날 특별한 꿈을 꾸진 않았다. 잠도 푹 잤다. 올해 들어 골프가 즐겁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이런 행운이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홀인원으로 2타를 줄여낸 안신애는 전반 9개 홀을 마친 상황에서 공동 1위(오전 12시30분 현재)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홀인원 이벤트 홀이 아닌 이유로 자동차를 받을 순 없다. 대회 주최 측은 2억5천만원 상당의 자동차(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4.2)를 홀인원 경품으로 내걸었다. 해당 홀은 15번홀(파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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