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어 캐나다도 금리 ‘깜짝 인상’…긴축 우려 재부각[뉴스새벽배송]

뉴욕증시, 금리 깜짝인상 확산과 고점 부담에 혼조
캐나다, 3·4월 금리 동결 이후 인상으로 방향 전환
옐런 “일부 경제 둔화…인플레 완화가 최우선 순위”
테슬라, 정부 보조금 수혜에 주가 상승세 지속
  • 등록 2023-06-08 오전 7:55:07

    수정 2023-06-08 오전 7:55:4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고점 부담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단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에 이어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깜짝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다음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깜짝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정부 보조금 수혜로 수요 위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 금리 깜짝인상 확산과 고점 부담에 혼조

-간밤 뉴욕증시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전날 연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고점 부담에 혼조세 나타내.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74포인트(0.27%) 오른 3만 3665.02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3포인트(0.38%) 하락한 4267.5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1.52포인트(1.29%) 떨어진 1만 3104.90으로 장 마감.

-중소형주를 모아놓은 러셀2000지수가 전날에 이어 2% 넘게 상승. 고용 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의 연착륙 가능성이 커지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중소형주들이 랠리에 동참.

옐런 “일부 경제 둔화…인플레 낮추는게 최우선 순위”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일부 은행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은행 시스템 전체적으로는 건전하다고 평가.

-옐런 장관은 7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상업 부동산 침체로 더 많은 은행이 파산할 가능성을 얼마나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상업 부동산과 관련해 문제들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혀.

-그는 다만 “내 전반적인 평가는 은행 시스템의 자본과 유동성 수준이 건전하며 이와 관련해 일부 고통이 있겠지만 은행들은 압박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

-또 “개인 소비가 지속해서 꽤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둔화하는 경제 부문들도 보인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최우선 순위”라고 밝혀.

캐나다, 기준금리 깜짝 인상

-캐나다 중앙은행(BOC)는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5bp(1bp=0.01%p) 높여 4.75%로 인상. BOC는 지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석 달 만에 다시 인상으로 방향 전환.

-BOC는 “정책 금리가 경제를 균형으로 돌려놓을 정도로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고 금리 인상 배경 설명. 또 “기저 인플레이션이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목표치인 2%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에 고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혀.

테슬라 주가, 9거래일 연속 상승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47% 상승한 224.57 달러를 기록. 이는 지난해 말 이후 7개월래 최고치.

-미국 연방정부의 세금 혜택으로 테슬라 모델3 차량 가격이 토요타 캠리보다 낮아지게 됐다는 소식에 랠리 이어져. 당초 미국 정부는 테슬라 모델3 일부 차량만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지만 규정을 바꿔 모델3 전 차량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 지원.

OECD, 올해 韓 성장률 전망치 1.6→1.5%로 하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7일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6%에서 1.5%,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하향 조정.

-OECD는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방역 조치 해제 등에 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민간 소비가 회복되고 있지만, 고금리 등으로 민간 투자가 다소 부진하다고 평가. 아울러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둔화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혀.

-반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6%에서 2.7%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9%를 유지. 세계 경제에 대해선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둔화, 기업·소비심리 반등과 함께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완만히 개선됐지만, 개선 흐름이 취약한 기반에 놓여 있다고 평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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