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신간 ‘책임감 있게 사정하라’의 저자는 임신중단의 책임이 남성에게 있다고 단언한다.
여섯 아이의 어머니이자 여성 크리에이터·기업가를 위한 커뮤니티 운영자인 저자는 임신중단 논쟁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그는 “임신 중단의 99%는 원치 않은 임신 때문에 발생하며 불법화는 임신 중단을 줄이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여성의 자기 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을 두고 논쟁하지 말고, 남성의 무책임한 사정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역설한다.
아울러 “피임약과 기구 또한 여성보다 남성이 접근과 사용이 모두 쉽고 위험성이 적다”면서 “남성이 ‘책임감 있는 사정’을 하게 만드는 문화를 조성하면 자연히 임신중단 발생 건수와 논쟁은 줄어들 것”이라고 설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