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음악회 연` 카페베네, 즐기는 커피로 美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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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1호 매장서 금난새와 실내악 콘서트 개최
"커피-문화 결합으로 현지화..연내 60개 매장 오픈"
  • 등록 2013-05-17 오전 10:00:00

    수정 2013-05-17 오전 10:00:00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올해 미국시장에서 본격 성장을 준비중인 토종 커피 브랜드 카페베네가 커피와 문화를 결합한 ‘즐기는 커피’로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가 맨해튼 타임스퀘어 매장 2층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16일 관객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휘자 금난새가 기획한 ‘맨해튼 실내악 페스티벌 2013’ 공연을 미국내 1호점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매장에서 개최했다.

1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 기간중 이날과 토요일인 18일 두 차례 카페베네에서 공연이 열린다.

이번 커피 매장내 실내약 콘서트는 금난새씨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가 행사를 위해 직접 미국을 방문했다. 김선권 대표는 “카페베네는 애초에 커피와 문화를 결합시킨 사랑방 문화를 구호로 내걸며 시작됐다”며 “책을 읽고 공부하고 데이트를 즐기는 카페베네라는 공간의 문화가 이번 콘서트로 완성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이 페스티벌에 참여할 생각이며 현재 금난새씨와 더 많은 행사를 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를 정례화할 뜻을 드러냈다.

올해 ‘스타벅스의 고향’인 미국 땅을 본격 공략할 계획인 김 대표는 이같은 커피와 문화의 결합을 통해 현지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스타벅스에 커피를 마시러 간다면 카페베네에는 커피를 즐기러 간다는 인식을 이 곳에서도 심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베네 타임스퀘어 매장 2층에서 금난새의 진행으로 실내악 연주회가 진행되고 있다.
그는 또 야심찬 미국내 출점 계획도 마련했다. 그는 연내 미국에서만 60개 매장을 새롭게 열고 최소한 40개 매장 출점 계약을 맺어 100호점 개설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미국에서 영업중인 매장은 직영점과 프랜차이즈점을 합쳐 5곳이지만 계약이 완료된 것까지 포함하면 31곳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장 다음달말쯤 맨해튼 2호 직영점을 개설하고 서부 첫 직영점인 로스앤젤레스점을 9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도 한국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진출로 골목상권 보호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현지 동포들을 통해 주로 프랜차이즈점을 오픈하고 직영점은 상권이 겹치지 않는 미국 대도시 중심부에 개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영점은 미국 주류사회를 겨냥해 영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카페베네 타임스퀘어 매장 2층에서 진행된 실내악 콘서트는 금난새의 진행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속해있는 실내악 4중주팀 ‘엠피언 스트링 쿼텟’과 브라질 출신 기타리스트 조아오 루이스가 연주를 맡았다.

콘서트에 초청받은 관객들이 커피와 샌드위치를 즐기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콘서트에서는 브람스와 볼프 등 실내악곡들은 물론 삼바와 남미 전통음악 등이 커피와 향기로운 조화를 만들어내며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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