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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은 MBC 기상캐스터 당시 호흡을 맞췄던 백지연과 이야기를 나눴다. 백지연은 김혜은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내가 MBC 보도국 문화부 소속 기자 하던 당시에 김혜은 씨가 동기들이랑 입사했었다. 내가 이 사람들의 사수였다”고 설명했다.
김혜은은 백지연에 대해 “선배님은 너무 나이스하셨고 일단 선망의 대상이었다. 선배님과 친해질지 몰랐다. 너무나 어렵기만 한 백지연 선배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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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은 “펑크는 용서받지 못하지”라고 말했고, 김혜은은 “이거 방송 나가면 MBC가 다시 한 번 더 자르자고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김혜은은 “날씨 10년 하면서 그런 일이 없었지 않나. 장관상 받고 회사에서 다 축하해 줬다. 그날 술을 먹고 그 다음날 펑크를 낸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6시 9분에 첫 날씨가 들어가는데 (일어나서) 세수도 안 하고 택시 불러서 MBC에 갔다. 두 타임 펑크를 내고 멀쩡하게 방송을 잘했다”며 “왜 그랬냐고 해서 ‘몸에 마비가 와서 못 일어났다’고 했다. 속아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지연은 “다시 불러서 자르고 싶겠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