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노동조합 창립 61주년을 기념하는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 대한항공은 지난 19일 경기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노조 창립 61주년을 기념하는 ‘노사 한마음 페스타’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진달래 동산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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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열린 행사는 ‘저니 투게더(Journey Together)’를 슬로건 삼아 열렸다.
행사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및 가족 4000여명이 참석했다.
축사를 맡은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대한민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글로벌 항공업계를 이끌어 나아가는 길에 때로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모두가 하나되어 힘을 모으고 노사가 한마음으로 신뢰하고 협력한다면 통합 대한항공이 앞으로 나아갈 여정도 뜻깊고 행복한 길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마음 페스타’는 노사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처음 여는 행사인 만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및 가족 1300여 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기존보다 행사 규모는 1.5배 커졌다.
 | 대한항공은 지난 19일 경기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노조 창립 61주년을 기념하는 ‘노사 한마음 페스타’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 앞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조영남 대한항공노조 위원장(왼쪽에서 여덟 번째),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왼쪽에서 아홉 번째), 조용익 부천시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왼쪽에서 세 번째) 등 주요 관계자 및 내빈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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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사는 진달래 동산 걷기, 미션 수행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결속력을 다졌다.
또한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 행사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항공 노조의 모태는 대한항공공사 시절인 1965년 발족한 전국연합 노동조합 항공지부다. 노조는 지난 1969년 대한항공 창립 이후에도 이어져 올해 창립 61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