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세종~포천고속도로 (가칭)‘동용인IC’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 세종~포천 고속도로 (가칭)‘동용인IC’ 위치도.(사진=용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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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용인특례시에 처인구 고림동과 양지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국제물류 4.0 물류단지’의 교통대책 일환인 동용인IC는 2025년까지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정 총사업비 933억원은 물류단지 조성 사업자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용인시는 해당 IC 설치를 위한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를 지난달 완료하고,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연결을 위한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시는 앞서 시행한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에서 이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1.04로 나옴에 따라 동용인IC 설치의 경제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됐다고 보고 후속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동용인IC는 국도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할 수 있도록 설치될 예정이다. 국제물류4.0 진입도로와 직접 연계돼 물류 효율을 높이고 인근 기업 관계자들이나 시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미 개통된 모현읍의 북용인IC에 이어 올해말 원삼면의 남용인IC가 열리게 되면 포천~세종 고속도로의 이용 편의는 한층 좋아지게 된다”라며 “2028년 이들 IC 사이에 동용인IC까지 개통되면 용인 국제물류4.0 물류단지 근로자나 인근 지역 시민들은 물론이고 시청을 포함한 용인 중심지역과 이동읍에 조성될 반도체 특화 신도시에 살게 될 시민들, 남사·이동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에서 일할 근로자 등은 큰 혜택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동용인IC 설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뿐 아니라 지역 물류의 원활성 제고, 인근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의 계획이 관철될 수 있도록 계속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