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점 넘어선 코스피, 추가 상승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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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이번주 어닝시즌 절정..실적모멘텀 지속
무게중심 경제지표 쪽으로 서서히 이동..`더블딥이냐 연착륙이냐`
中 훈풍 기대..차이나플레이어 관심
  • 등록 2010-07-25 오전 10:01:00

    수정 2010-07-25 오전 10:01:00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지난주 코스피는 한주간 1% 넘게 상승하며 연중 최고를 다시 한번 바꿔썼다.

기대만큼이나 좋은 수치를 보여준 기업들의 성적표가 전고점 돌파의 바탕이 됐다.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유입된 외국인 매수가 지수 상승의 주 축이 됐다.

이번 주도 시장의 핵심 재료는 어닝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주를 정점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일단락되고 월말에 들어선 만큼 주 후반으로 갈수록 경제지표 쪽으로 시선이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 주요 기업 실적발표 이어져..증시 `상승 모멘텀`

이번 주에는 시총 1위주인 삼성전자(30일)를 포함해 LG전자와 현대차, SK텔레콤, KB금융 등 주요 업종 대표주들이 줄줄이 성적표를 공개한다.

전망은 나쁘지 않다. 대부분 기업들이 지난 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이익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분기를 꼭지로 실적개선세가 둔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지만, 증시 하단을 튼튼하게 하는 지지대로서의 역할은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승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기업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고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던 유럽발 악재가 진정되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들어 월평균 24억달러가 유입되고 있는데 글로벌 헤지펀드 자산에서의 한국 증시 비중이 10% 달한다는 점에서 추가 유입을 기대할 만 하다"고 전망했다.

◇ 중국에 주목하라..관련기업 상승력 기대할 만

어느 때보다 중국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및 유럽 경기가 기대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 반면 중국은 상대적인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내 재고가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다. 줄어든 재고를 채워넣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요가 국내 중국 관련 기업들의 매출을 늘리고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내 재고 재축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철강이나 해상운송 등 전통적인 차이나플레이어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중국이 코스피 박스권 돌파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월말 지표장세로 서서히 시선 이동

지난 주말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가 큰 타격없이 마무리되면서 국내외 증시는 한시름을 덜 수 있게 됐다. 91개 은행 가운데 중소형 은행 7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외국인 매수에 한층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지난 한주간 국내 증시에서 300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지표 중에는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과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관심이다. 두 지표 모두 최근 시장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더블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재료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부터 시장의 무게 중심이 기업실적에서 경기 쪽으로 서서히 넘어갈 것"이라며 "국내외 경제지표들은 더블딥을 실제 나타내기보다는 `그러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반영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 블룸버그,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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