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 亞국가들 물가상승률 정점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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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 "기저효과 우호적"
"밀은 올랐지만 쌀값은 하락..유가도 안정적"
  • 등록 2010-08-24 오전 8:40:00

    수정 2010-08-24 오전 9:53:2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물가 상승률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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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CS)는 24일자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CS는 "8월로 접어들면서부터 특히 중국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국가들에서 물가 상승률이 우호적인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쪽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밀 가격이 크게 뛰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지만 올들어 지금까지 쌀 가격은 오히려 26%나 떨어졌다"며 "아시아 소비자물가 바스켓에서는 밀보다 쌀 가격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식품가격은 물가내에서 가장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달러를 제외하고는 아시아국가들의 통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도가 가장 큰 22%의 절상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가 10%, 원화가 8%까지 절상되고 있는데, 이런 통화 강세가 수입물가를 낮추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식품과 함께 소비자물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제유가는 오히려 정체돼 있다"며 "지난 1년간 유가는 배럴당 70~80달러선에서 머물러 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CS는 "인플레이션은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이미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인도와 한국, 싱가폴, 태국, 필리핀, 대만에서 이미 정점을 찍었다고 강조했다.

실제 CS에 따르면 지난 4개월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은 전년동월대비 4%에서 4.2%까지 높아졌지만 여전히 4% 수준에서 안정돼 있다.

CS는 "그나마 불안요인은 임금 인상"이라고 지적했지만 "중국과 인도를 제외하면 다른 국가들에서 두자릿수 인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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