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異야기]②부동산부터 예술품까지..새로운 가치 만들어내는 P2P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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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말 국내 등장해 누적 대출액 5조원 육박
IT 역량 기반으로 신용평가 재산정..중금리 대출
어니스트펀드, 자동 분산투자 등 수익성 극대화
  • 등록 2018-10-31 오전 6:00:00

    수정 2018-10-31 오전 6:00:00

김진경(오른쪽) 빅밸류 공동대표와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가 빅데이터·인공지능을 활용해 P2P 대출 투자상품의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평가 시스템 구축 협업을 위해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니스트펀드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P2P(개인간 거래) 금융은 개인 투자자들이 낸 투자금을 다시 개인 대출신청자에게 대출해주는 방식의 금융 서비스다. 중계 플랫폼은 중계 수수료만 받고 사업을 전개하며, 개별 대출희망자의 신용등급을 자체 산정해 금리를 책정하고 이를 투자자에게 갚는 형태다.

특히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등 IT 역량을 바탕으로 대출 신청자에 대한 신용평가를 자체 산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기존 사채 등 고금리 대출에 대한 대환 대출을 비롯해 기존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다양한 금융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국내 P2P금융 시장 규모는 올 8월말 기준 누적대출액 4조7699억원(크라우드연구소 추정)을 기록했다. 신용대출(개인·법인 포함)이 5661억원, 담보대출(동산·부동산 포괄)이 3조5108억원 등으로 이중에서도 부동산 관련 규모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평균 수익률은 10%대 초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어니스트펀드는 2015년 2월 창업 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대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터 아파트 담보, 부실채권 투자상품인 무수익여신(NPL), 정산대금 매출채권(SCF) 등에 이르기까지 P2P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상품군을 다루고 있다. 올 3분기 말 기준 누적 대출액은 2521억원으로, 1년 전(503억원)에 비해 4배 이상 성장했다.

어니스트펀드는 까다롭고 꼼꼼한 심사 과정을 진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부동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전문가들을 영입해 전문적이고 면밀하게 심사를 진행하며 투자 고객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투자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동산 담보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위해 삼우씨엠, 빅밸류 등 관련 업체와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P2P 투자금 신탁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1금융권(신한은행)과 투자금 신탁관리 시스템도 공동 개발했다.

이를 증명하듯 어니스트펀드가 출시한 부동산 상품의 경우 연체율 0%를 유지하며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사후 관리를 진행하고 있고, ‘어니스트리포트’를 통해서 고객들이 투자한 부동산 상품의 준공, 분양 등 진행 현황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 밖에 단원 김홍도 작품을 비롯한 예술작품에 대한 투자 상품을 출시하고, 자동 분산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투자 편의와 수익성 확대를 꾀하는 서비스도 계속 선보이고 있다.

P2P금융업계는 2014년 말 처음 국내에서 등장한 이후 100여개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났으나, 최근 업계 자정작용 등을 거쳐 정부 당국의 규제 완화, 세율 인하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기대감에 부풀어있다. 동시에 신용대출에 초점을 맞춘 업체들과 담보대출 중심의 업체간 신경전 속에 관련 협·단체가 갈리는 이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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