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2025년도 북미와 유럽 지역 내 태양광 모듈 재고 감소로 유의미한 수급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위 연구원은 “북미 지역의 올해 연초 모듈 재고는 약 21기가와트(GW)로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동남아 지역 내 생산된 태양광 모듈 가격 경쟁력 상실로 북미 모듈 수입량 감소세 역시 연중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럽 지역의 경우 태양광 모듈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어 올해 연내 정상 범위(재고/설치량 기준 25%)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 연구원은 “2025년 유럽 지역 태양광 설치량 성장세가 지속(전년 대비 27% 증가)되는 가운데, 태양광 설비 비중과 타입별 선호도 변화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작년 이후 동남아와 중국 지역의 모듈 생산능력 감소, 가동률 하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위 연구원은 “현재 중국 1등급(Tier-1) 업체들 중심으로 동남아, 북미, 중동 등 신규 생산 거점 구축이 본격화 중이나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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