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U-20 대표팀에 10억원 포상금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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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6-18 오후 3:56:51

    수정 2019-06-18 오후 4:00:36

한국 U-20 축구대표팀. 사진=KF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결승 진출을 이룬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10억원의 특별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KFA)가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U-20 대표팀과 관련해 총 10억원의 격려금을 책정했다고 18일 밝혔다.

10억원 가운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6억원이 지급된다. 또한 U-20 대표팀 선수를 배출한 38개 국내 중·고등학교에 4억원이 육성 격려금으로 지원된다.

김풍년 KFA 경영혁신실장은 “성인 월드컵과 달리 연령별 월드컵은 FIFA에서 상업성을 배제해 상금이 없지만,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U-20 대표팀에게 당초 소액 편성한 협회 예산에 작년 정몽규 회장이 기부한 특별 찬조금을 활용해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몽규 KFA 회장은 작년 7월 말 축구 발전과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해 40억원을 기부했다.

김풍년 실장은 “정 회장의 찬조금 중 30억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임에 활용됐고, 10억원의 잔액을 특별 계정으로 관리해왔다”며 “이를 U-20 대표팀 격려금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소년 육성에 사용해 달라는 기부 취지에 부합하도록 U-20 대표팀 선수를 배출한 출신 중·고등학교에도 격려금을 전달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연령대 대표팀이 FIFA 월드컵 등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경우, 선수 뿐 아니라 출신 중·고등학교에도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KFA 전무는 “뛰어난 선수를 배출한 팀과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향후에도 팀의 성적보다는 훌륭한 선수 육성에 힘써달라는 격려의 취지”라며 “협회의 유스 시스템을 육성하고 강화해 나가는 정책 방향과 부합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격려금 10억원의 세부적인 분배는 향후 이사회를 거쳐 결정되며 해당 이사회 승인을 받으면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에게 지급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일본, 에콰도르 등 강호를 차례로 물리치고 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팀의 에이스 이강인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다.

참고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남자 U-23 대표팀의 경우 무려 15억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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