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가 미국 주니어 골프 대회에 나란히 출전한다.
 | 타이거 우즈(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함께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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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9일(한국시간) “우즈의 아들 찰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 카이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래니트빌의 세이지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5 세이지밸리 주니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대회는 오는 3월 19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세이지밸리 골프클럽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세계랭킹에 따라서 남자 상위 36명, 여자 상위 24명을 초청해 치른다. 골프채널은 찰리의 세계랭킹은 713위, 카이는 2342위로 자력 출전권을 얻지 못했으나 골프장의 초청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했다.
카이는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서 우즈, 로리 매킬로이, 아버지인 트럼프 주니어와 라운드했고, 대회 마지막 날엔 우즈와 함께 코스를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대회엔 아마추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0위에 올라 있는 국가대표 오수민이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참가한다.
세이지밸리 골프클럽은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이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가까워 마스터스 기간이면 이 골프장의 리조트에서 숙박하는 선수도 적지 않다. 또 마스터스 기간에는 이 골프장의 캐디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캐디가 입는 흰색 수트를 입어 마스터스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회원 중에는 국내 기업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티 셰플러와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 호아킨 니만 등이 세이지밸리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출신이다.
 | 타이거 우즈(왼쪽)과 아들 찰리.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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